대상포진 접종하러 갔는데 AZ 백신 놓은 세종 종합병원
입력: 2021.05.11 11:24 / 수정: 2021.05.11 11:24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주사기에 소분 조제하고 있는 모습./더팩트 DB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주사기에 소분 조제하고 있는 모습./더팩트 DB

시 "백신 위탁 의료기관 지정 취소 검토"

[더팩트 | 세종=이훈학 기자] 세종시의 한 종합병원에서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자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하는 일이 벌어졌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4일 A씨(54)가 대상포진 예방 접종을 하기 위해 한 종합병원을 찾았다가 병원 측의 실수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이후 A씨는 근육통 증상이 있었지만 병원 측이 경과를 살핀 결과 다행히 몸에는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병원은 접종매뉴얼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약제를 투약하기 전 처방을 확인하고 처방 내용을 환자에게 확인하는 절차를 따르지 않은 것이다.

시는 해당 병원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하고 백신 위탁 의료기관 지정 취소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병원의 백신 접종이 의료법 위반 행위로 보기 어렵다"며 "의료법상 해당 병원에 대한 처벌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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