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질마재 생태축 복원 순조... 내년 완공 목표
입력: 2021.05.11 10:49 / 수정: 2021.05.11 10:49
질마재 생태축 복원사업 조감도. / 괴산군 제공
질마재 생태축 복원사업 조감도. / 괴산군 제공

생태터널 조성 기반공사 진행 중

[더팩트 | 괴산=전유진 기자] 지난 1988년 지방도 592호선 개설로 끊겼던 한남금북정맥 질마재 생태축 복원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11일 충북 괴산군에 따르면 58억원을 들여 보은 말티재~증평 분젓치~괴산 질마재로 이어지는 충북 도내 한남금북정맥의 3번째 복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착공해 내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현재 생태터널 조성을 위한 기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복원은 도로 구간을 터널식으로 바꾼 뒤 윗부분에 흙을 덮어 원래 형태대로 산림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곳에 길이 50m, 폭 52m의 생태터널을 만들어 도로 개설로 단절된 산림 지형을 되살릴 계획이다.

자생식물을 이용한 산림 식생 복원과 야생동물 이동 통로도 설치한다.

사업 부지에 포함돼 있는 관목과 초본류를 굴취·이식하는 등 최대한 본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군은 2012년 연풍 이화령 복원을 시작으로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신상돈 산림녹지과장은 "백두대간 생태축은 산림 생태계의 건강성·연속성 확보와 미래 유산으로 보전·관리해야 할 공간인 만큼 반드시 복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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