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보건소 50대 여직원 AZ백신 접종 후 사망...상주시 보건소는 모른다 '발뺌'
입력: 2021.05.11 10:20 / 수정: 2021.05.11 10:20
경북 상주시 보건소 공무원 L(여.52세)씨가 지난 3월 10일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 접종 후 호흡곤란과 가슴통증, 감기, 몸살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던 중 10일 사망했다. /상주=김서업 기자
경북 상주시 보건소 공무원 L(여.52세)씨가 지난 3월 10일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 접종 후 호흡곤란과 가슴통증, 감기, 몸살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던 중 10일 사망했다. /상주=김서업 기자

평상시 건강, 기저질환 없어...당국 "인과관계 성립 어렵다"

[더팩트ㅣ상주=김서업 기자] 경북 상주시 보건소 공무원 L(여·52세)씨가 지난 3월 10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호흡곤란과 가슴통증, 감기, 몸살 증상 등으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10일 사망했다.

L씨는 지난 3월 10일 AZ 백신 접종 후 4월 6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 상주 적십자병원에 입원 후 증상이 악화돼 경북대병원을 거쳐 서울 삼성의료원에 입원치료 중 10일 사망했다.

상주시청에서는 "질병관리청에서 4월 27일 AZ 백신 접종과 사망의 인과관계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상주시 보건소 역학팀과 접종사업팀 배 모씨는 <더팩트>의 취재에 "팀장이 연차를 냈다", "모른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L씨는 평상시에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L씨 유족은 통화에서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사망하니 AZ 백신 부작용이 의심되지만, 정부에서 인정해 준적이 있느냐?"고 억울해 했다.

한편 L씨 남편은 경북 상주에서 현직 경찰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함께 근무하는 상주의 일선 경찰관들은 동료직원 부인이 AZ 백신을 맞고 사망했는데 계속 윗선에서 AZ 백신을 맞으라는 지시에 상당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ktf@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