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안면도에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소' 들어선다
입력: 2021.05.10 15:51 / 수정: 2021.05.10 15:51
태안에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단지가 들어선다. 사진은 태안안면클린에너지(TACE) 태양광발전사업 조감도. / 태안군 제공
태안에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단지가 들어선다. 사진은 태안안면클린에너지(TACE) 태양광발전사업 조감도. / 태안군 제공

3000억원 들여 내년 하반기 완공

[더팩트 | 천안=김아영 기자] 충남 태안에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단지가 들어선다.

충남도와 태안군, ㈜태안안면클린에너지 등은 10일 충남도청에서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태안안면클린에너지는 3000억원을 들여 안면읍 중장리 일원 297만㎡에 국내 최대 발전 용량인 300㎹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한다. 올 하반기 착수해 내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발전단지에서는 앞으로 25년 간 7200G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화력발전 대비 이산화탄소 715만톤, 미세먼지 231톤을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충남도와 태안안면클린에너지는 발전소 건설 공사비의 30% 이상을 지역 업체에 할당하고, 지역 주민들을 우선 고용한다.

3.1㎹ 규모의 주민발전소 5개도 지역 주민에게 기증해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태안화력발전소의 단계적 폐지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대체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는 태양광 시설에 들어서게 됐다"며 "이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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