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유기농 토종고추 집중 육성에 나섰다. / 괴산군 제공 |
토종고추 15종과 시중 품종 5종 비교 재배
[더팩트 | 괴산=전유진 기자] 충북 괴산군은 유기농 토종고추를 집중 육성한다고 밝혔다.
토종고추는 매운맛이 강하고 색깔이 좋아 고추 품종 중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수확량이 적어 대량 생산이 어려운 품목 중 하나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역에서 40년 넘게 유기농으로 토종고추를 재배하고 있는 안광진 씨와 함께 유기농 토종 고추품종 집중 육성에 나섰다.
안 씨가 재배하는 유월초, 광진초와 전국에서 재배중인 토종고추 26종을 수집, 지난해 실증 재배해 유월초, 이육사, 이운사 등 15개 품종을 선발했다.
올해는 이 토종고추 15종과 시중 품종 5종을 비교 재배해 품질과 수확량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안 씨 하우스에는 유기농으로, 칠성면 노지밭에는 관행으로 재배해 그 차이도 비교해 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우수한 2, 3품종을 선발해 토종고추 종자를 관내 희망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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