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발 변이 비상' 부산서 울산 확진자 접촉 5명 감염
입력: 2021.05.07 22:10 / 수정: 2021.05.07 22:10
최근 울산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 중인 가운데 7일 부산에서 울산 확진자와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더팩트 DB
최근 울산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 중인 가운데 7일 부산에서 울산 확진자와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더팩트 DB

보건당국, 질병청에 변이 감염 여부 유전자 분석 의뢰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 중인 울산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다수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부산으로의 전파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부산시는 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523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5명은 울산 확진자의 가족이나 접촉자로 확인됐다. 이달 들어 울산 관련 사례로 분류된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최근 울산에서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1.7배 높다고 알려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까지 부산의 변이 바이러스 누적 확진자는 33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울산 관련 확진자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유전자 분석을 질병청에 의뢰한 상태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은 전파속도가 빠르다는 부분이기 때문에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고자 노력 하고 있다"며 "변이 바이러스 확인이 되거나 위험 국가에서 입국한 경우 변이 확인이 될 때까지 1인 실 입원을 하도록 하고, 접촉자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 능동관리감시 기간 해제 전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도 발생했다.

지난달 1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80대가 29일 만인 30일 숨졌다. 이로써 부산에서 백신을 맞고 숨진 이는 4명으로 늘었다.

시는 사망한 80대가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 단장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가족 모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되도록 야외에서 모이거나 실내에서는 꼭 환기와 소독에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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