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의원, 국민의힘 '꼰대정당', '웰빙정당' 이미지로는 "안돼"
입력: 2021.05.07 17:46 / 수정: 2021.05.07 17:46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출마를 선언한 조경태 국회의원이 7일 포항을 찾아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포항=김달년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출마를 선언한 조경태 국회의원이 7일 포항을 찾아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포항=김달년기자

포항서 기자간조담회 가져... 21세기형 실사구시 필요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시대가 바뀌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보수와 진보의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 "요즘 세대들은 자신과 관련된 경제 문제 등 실용적인 것에 더 관심이 크다. 그런 점에서 21세기형 실사구시가 필요하다."

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한 조경태(부산 사하구을) 의원이 7일 오후 포항을 방문해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조경태 의원은 "국민의힘이 '꼰대정당', '웰빙정당' '낡은정당' 이미지를 벗어던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 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을 쇄신하고 혁신해 수권 정당, 대안 정당의 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당 대표는 문제인 정권에 비판적이고 맞서 싸울 수 있는 세력을 모두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유연하고 혁신적인 사고를 가져야 한다"며 "그것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20년 정치경력에도 어느 계파에 속하지 않고 소신을 지켜 온 저 조경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국민의힘은 위기에 대한 경험 부족으로, 남에게 의존하려는 마마보이식 정당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강한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남배제론에 대해 조 의원은 "어느 지역 출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가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시대착오적인 지역주의 프레임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선거의 달인이다. 이기는 법을 알고 있다. 당 대표가 되면 당 지지도를 10%이상 올리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조경태 의원은 포항과 관련해 영일만대교의 적극 추진을 약속했다.

그는 "포항을 비롯 동해안 발전을 위해서는 영일만대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지역균형발전 측면과 미래 신북방정책과 통일시대를 대비한 교통망 형성 등의 실용적인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7일 오후 포항을 찾아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는 국민의 힘 조경태(부산 사하구을.붉은 점퍼)의원/포항=김달년기자
7일 오후 포항을 찾아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는 국민의 힘 조경태(부산 사하구을.붉은 점퍼)의원/포항=김달년기자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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