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A 경찰관(50대·여)은 지난 5일 의식을 되찾았다. / 제주도 제공

경찰 "모든 지원 아끼지 않을 것"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중태에 빠진 50대 경찰관이 사흘 만에 의식을 되찾고 회복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A 경찰관(50대·여)은 지난 5일 의식을 되찾았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거나 말을 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어느 정도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사람들을 알아보고 간단한 의사표현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A 경찰관은 지난달 29일 정오께 경기도 화성의 한 병원에서 AZ 백신을 접종했다. 그는 접종 당일 오후 미세한 두통 증상을 겪다가 1일부터는 두통이 점점 심해져 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고 퇴원했다. 그러다 2일 새벽 손과 얼굴에 마비 증세를 보인 뒤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A 경찰관은 평소 특별한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A 경찰관의 증세와 백신 접종간 인과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찰관이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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