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하철 안전 '인공지능(AI)이 책임진다'
입력: 2021.05.07 10:22 / 수정: 2021.05.07 10:22
대전 도시철도에 이상행동을 인공지능 CCTV로 감지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 대전시 제공
대전 도시철도에 이상행동을 인공지능 CCTV로 감지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 대전시 제공

대전시·철도공사, MEC 기반 기술 상용화 실증사업 선정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대전 도시철도에 폭행, 실신, 마스크 미착용 등 이상행동을 인공지능(AI) CCTV로 감지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대전시와 대전도시철도공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개방형 MEC(Mobile Edge Computing) 기반 기술 상용화 실증사업'에 선정돼 과제 수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MEC는 데이터를 현장에서 처리해 전송 거리를 줄여 초고속·초저지연 서비스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시와 공사는 지하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MEC 기반의 인공지능 엣지 컴퓨터 기술을 도시철도에 접목하기 위해 'MEC 기반 도시철도용 AI 엣지 시스템'을 기획했다.

이 시스템은 열차 내에서 발생하는 폭행, 실신, 마스크 미착용 등 이상행동을 인공지능 CCTV가 실시간으로 감지한 뒤 중앙 관제실·운전실에 알려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공사는 전동차 1편성(4량)에 시스템을 시범 구축한 뒤 기술 상용화를 위한 시스템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시스템 구축이 마무리되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명노충 과학산업국장은 "지난 2월 시청역에 넘어짐 사고 등의 이상행동을 탐지하는 인공지능 기반 도시철도 안전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면서 "역사에 이어 차량까지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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