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전파력 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47명 감염
입력: 2021.05.06 16:56 / 수정: 2021.05.06 16:56
충북도는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에 대응하고 코로나19 감염을 통제하기 위해 이달부터 60세 이상 도민과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교사 및 돌봄인력,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등 32만5000여명에 대한 접종을 시작한다. 청주시 청원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 청주시 제공
충북도는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에 대응하고 코로나19 감염을 통제하기 위해 이달부터 60세 이상 도민과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교사 및 돌봄인력,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등 32만5000여명에 대한 접종을 시작한다. 청주시 청원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 청주시 제공

도, 위급 상황 진단… "백신 접종자도 마스크 써야""

[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충북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50명에 가까워지고 있다.

도는 6일 좀처럼 꺾이지 않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백신 예방접종의 적극 동참과 마스크 착용 등 위생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도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모두 47명으로, 이 중 해외입국자 12명을 제외한 지역 발생이 35명이다.

도는 최근 봄철 나들이 증가에 따른 지역 간 이동량 급증과 전파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 유입으로 언제, 어디서 감염이 확산이 발생될지 모르는 위급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도는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에 대응하고 코로나19 감염을 통제하기 위해 이달부터 60세 이상 일반도민과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교사 및 돌봄인력,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등 32만5000여명에 대한 접종을 시작한다.

이날 오전 0시 현재까지 도내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12만9551명으로, 18세 이상 접종 대상인원인 135만명의 9.6% 수준이다.

도는 60세 이상 도민을 비롯한 고위험 시설·계층 종사자 접종이 차질 없이 이뤄진다면 현재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은 줄어 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예방백신을 접종했더라도 전 국민 집단면역 형성 전까지 방역수칙 준수를 소홀히 한다면 백신 접종자라도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 만큼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주기적 환기 등의 방역수칙 준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도는 조언했다.

특히 도는 최근 일부 백신접종자를 중심으로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마스크 착용과 출입명부 작성 등을 소홀히 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하루 전인 5일 관련 부서를 통해 마스크 착용 위반 및 개인 위생수칙 미준수 사항에 대해 철저한 지도감독을 이행할 것을 지시했다.

도 관계자는 "백신접종은 우리 몸이 코로나19에 걸리지 않고 면역을 획득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이지만 전 도민 집단면역 형성 전까진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수칙 준수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등 해외 사례를 보면 백신을 맞고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대부분 경증 상태로 진행되는 만큼 백신 접종 대상자는 정해진 접종기간 내 예방접종을 꼭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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