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건강을 부탁해"... 인공지능 이용 진단 특허 급증
입력: 2021.05.06 15:21 / 수정: 2021.05.06 15:21
진단 질병별 특허 출원 동향 / 특허청 제공
진단 질병별 특허 출원 동향 / 특허청 제공

특허청 "5년간 연평균 94%의 증가세"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질병을 진단하고 예측하는 특허 출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인공지능을 이용한 의료 진단 방법 특허 출원은 2015년 이전에는 10건이 채 되지 않았다.

하지만 2016년 19건으로 늘기 시작해 2017년 46건, 2018년 108건, 2019년 145건, 2020년 270건 등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94%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원격의료 시장 규모가 올해에만 412억달러로 커지고 있고, 코로나19로 비대면 진단 및 진료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출원인별로는 국내 출원인이 출원을 주도해 외국 출원인은 6.7%에 불과하다. 국내 출원인의 경우, 의료 인공지능 관련 신생 업체와 대학 산업협력단들이 특허 출원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데이터의 종류별로는 의료영상 정보를 활용한 출원이 153건(52.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임상 및 진료데이터를 사용한 출원 84건(28.1%) △바이오마커 관련 출원 35건(11.7%) △심전도 정보 이용 출원 20건(6.7%) △보행 정보 이용 출원 6건(2.0%) 등으로 나타났다.

질병별로는 암을 진단하는 경우가 36건으로 가장 많고, △치매와 같은 뇌질환 32건 △심장질환 18건 △안과질환 16건 △구강질환 15건 △우울증 10건 △기타 질병 76건 등으로 분석됐다.

특허청 바이오헬스케어심사과 백양규 심사관은 "인공지능과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의료 분야에 활발하게 접되는 추세"라며 "앞으로 코로나로 인한 사회 변화와 노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비대면 진단 기술 관련 특허 출원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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