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 6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세종시 제공 |
"대학 캠퍼스타운 조성에 필요한 건설"
[더팩트 | 세종=이훈학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정부의 4-2생활권 대학·연구용지의 축소 우려를 불식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대학 캠퍼스타운 내에 아파트가 건설되겠지만 교수들이나 학생들을 위한 주거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에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4-2생활권 대학 용지 중 일부를 주택용지로 전환한 뒤 4900호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대학 용지에 분양‧임대 형태의 공동주택 공급으로 연구‧주거 기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세종부동산정책시민연대는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4-2생활권의 상업용지를 주택용지로 변경하는 부분에 대해 충분히 납득하지만 일부를 주택용지로 변경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차후 대학 유치 가능성을 고려할 때 유보지의 활용이 조금은 성급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대학 캠퍼스타운 내에 주거시설 등이 들어서게 되는 것은 대학 캠퍼스타운 조성에 필요한 건설"이라며 "앞으로도 행복청과 함께 대학 유치에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4-2생활권은 산학연 협력지구 지역으로 다수의 대학이 공동으로 입주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공동 캠퍼스와 도시첨단산업단지인 세종테크벨리 등이 자리하고 있다.
공동캠퍼스에는 서울대 등 6개 대학이 202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현재 건축 설계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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