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명, 누적 743명
입력: 2021.05.06 11:43 / 수정: 2021.05.06 11:43
제주도는 지난 5일 하루 동안 총 1386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 중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 제주도 제공
제주도는 지난 5일 하루 동안 총 1386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 중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 제주도 제공

이달 확진자 37명 중 28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와 접촉하며 감염된 것으로 추정

[더팩트ㅣ제주=문지수 기자] 제주도는 5일 하루 동안 총 1386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 중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6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43명으로 집계됐다.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6명 중 4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도민(제주 #738·#739·#740·#742번)이며, 나머지 2명(제주 #741·#743번)은 각각 타 시도 거주자로 확인됐다.

제주 738번과 739번 확진자는 제주 734번 확진자 가족과 친척이고, 제주 740번 확진자는 제주 688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제주 742번인 경우 제주 73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제주 741번 확진자는 경기도 광주에서 입도한 관광객, 제주 743번 확진자는 서울지역 입도객이다. 제주 738번 확진자는 지난 4일 확진된 제주 734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738번 확진자는 지난 4일 오후 2시께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이날 오후 4시께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다음 날인 5일 오후 12시 40분께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지난 1일, 목이 조금 잠기는 증상이 있었고 현재는 가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금은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739번 확진자 역시 제주 734번 확진자의 친척이다. 앞서 제주 734번 확진자는 지난 4월 29일부터 몸살과 미각 손실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739번 확진자는 제주 734번 확진자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지난 4월 26일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검사 대상자로 분류됐다.

739번 확진자는 4일 오후 4시 20분께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진행, 5일 오후 5시 10분께 최종 통보를 받았다.

현재 별다른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입원한 상태다.

제주 740번 확진자는 지난 4월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688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740번 확진자는 제주 68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자가격리를 시작하기 전 진행한 최초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자가 격리 해제를 하루 앞둔 5일 오전 10시께 제주보건소에서 자택을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오후 5시 10분께 최종 확진 됐다.

현재 코로나19 증상 발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740번 확진자의 경우 격리 중 확진돼 이동 동선과 접촉자는 최소화될 것 보인다.

제주 741번 확진자는 외국인으로, 경기도 광주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

741번 확진자는 지난 4일 오전 제주 관광을 하기 위해 지인 1명과 김포발 제주행 항공기를 타고 입도했으며, 6일 출국을 앞두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741번 확진자는 출국에 필요한 서류 중 하나인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발급받기 위해 5일 오전 9시 30분께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최종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까지 코로나19 증상발현은 없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741번 확진자와 함께 입도한 것으로 확인된 지인은 코로나19 진담 검사를 실시한 후 도내 한 시설에 격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결과는 오늘 오후 확인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 742번 확진자는 제주 739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742번 확진자는 친척과 가족이 접촉자로 분류돼 5일 오후 1시 30분께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진행, 이날 오후 6시 40분께 최종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는 무증상 상태이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입원해 있다.

제주 743번 확진자는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지난 4월 30일 오후 항공편을 이용해 서울지역에서 제주로 왔다.

743번 확진자는 입도한 30일께부터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했다.

743번 확진자는 5일 오후 1시께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날 오후 7시 30분께 최종 확인판정을 받았다.

현재도 기침과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상세 동선과 접촉자가 확인되는 즉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5일 확진자 중 1명이 서귀포시 동홍동 소재 서귀포의료원 제2분향실에 머물렀던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동선을 공개했다.

확진자는 지난 5월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2일 오전 10시까지 서귀포의료원 장례식장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5월 1일부터 2일까지 확진자 노출 시간에 서귀포의료원 제2분향실을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지난 4일과 5일 동선 정보가 공개된 ‘배두리광장’, ‘전원콜라텍’, ‘파티24’방문자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도 진행되고 있다.

3곳과 관련해 현재까지 총 561명이 검사를 받았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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