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75세 이상 어르신 백신접종 사후관리도 '든든'
입력: 2021.05.04 17:59 / 수정: 2021.05.04 17:59
전북 익산시가 관내 노인들을 편리한 백신접종을 위해 예방접종센터와 읍·면·동 자체 집결지를 오가는 45인승 수송버스를 1일 3회 왕복 운행하고 있다. /익산시 제공
전북 익산시가 관내 노인들을 편리한 백신접종을 위해 예방접종센터와 읍·면·동 자체 집결지를 오가는 45인승 수송버스를 1일 3회 왕복 운행하고 있다. /익산시 제공

익산시 전 공무원, 접종완료 어르신 일대일 매칭…체계적인 모니터링 실시

[더팩트 | 익산=이경민 기자] 전북 익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상대로 세심한 사후관리를 지원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4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백신접종 계획단계에서부터 온라인 예약이 힘들고 거동이 불편한 75세 이상 어르신의 여건을 고려해 백신접종을 위한 전 과정을 지자체가 책임지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우선 어르신들이 보다 편리하게 백신접종을 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센터와 읍·면·동 자체 집결지를 오가는 45인승 수송버스를 1일 3회 왕복 운행한다.

수송버스에는 거리두기를 위해 20명 이내의 인원이 탑승하며, 1대당 인솔자 3명이 함께 동행해 접종 대상 어른신의 예진표 작성부터 접종진행, 이상반응 관찰 등 당일 일정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특히 접종을 마친 후에도 익산시 전 직원이 접종을 완료한 어른신과 일대 일 매칭을 통해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현재 접종을 마친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접종일부터 3일간 모니터링 담당 공무원이 1일 1회 이상 전화해 이상 반응 등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가벼운 증상 발현시에는 적절한 처치를 안내하고 있다.

또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 곧바로 해당 읍·면·동에 통보해 담당자 및 통·이장이 직접 세대를 방문하도록 조치함으로써 혹시 모를 백신 부작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황등면에 거주하는 김 모 어른신은 "인솔 직원들이 차량탑승시 안전벨트부터 화장실 이동할 때 부축까지 자식보다 더 살뜰하게 챙겨줬다"며 "백신 접종하러 와서 크게 대접받고 가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백신접종으로 인해 불안하거나 불편하시지 않도록 작은 부분까지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하루 빨리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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