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희 세종시의원, 뒤늦게 모친 재산 내역 공개
입력: 2021.05.04 17:32 / 수정: 2021.05.04 17:32
세종시의회 전경./더팩트 DB
세종시의회 전경./더팩트 DB

"모친 토지 1억3800만원에 구입"

[더팩트 | 세종=이훈학 기자] 일부 재산 공개를 거부했던 박용희 세종시의원(국민의힘)이 4일 모친의 재산 내역을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제 모친의 재산은 현재 3건의 예금과 1건의 조합 출자로 지난 4월 잔고증명 결과 총 2079만원이 예금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과 공동 명의로 취득한 토지는 친정아버지가 40여 년 동안 소유하다가 모친이 상속받아 20년 이상 소유한 토지"라며 "모친이 고령임에 따라 재산을 정리하는 중에 1626㎡의 토지에 대해 감정평가를 받아 1억3800만원에 구입한 바 있다. 형제가 5남매여서 증여가 아닌 매매를 통해 소유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찍 설명해 드렸어야 함에도 이제야 알려드리게 된 점 송구하다"며 "차후부터는 시민들게 궁금한 점이 없도록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현재 민주당 소속 A시의원이 부동산 투기 혐의로 구속 여부의 갈림길에 놓인데다 다른 시의원 2명이 투기 의혹을 받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다.

한편, 세종시의회 18명의 시의원 중 10명은 가족(직계 존·비속)의 재산 공개를 거부해 빈축을 산 바 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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