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여성회, 성희롱 발언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 촉구
입력: 2021.05.04 16:43 / 수정: 2021.05.04 16:43
경남거창군여성회가 4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체육시설사업소 산하 국민체육센터에서 여성 수영강사에 대한 성희롱에 대한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거창=이경구기자
경남거창군여성회가 4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체육시설사업소 산하 국민체육센터에서 여성 수영강사에 대한 성희롱에 대한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거창=이경구기자

[더팩트ㅣ거창=이경구 기자]경남 거창군여성회는 4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체육시설사업소 산하 국민체육센터에서 일어난 성희롱 발언에 대해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이들은 "국민체육센터에 근무하는 여성 수영강사가 성희롱 발언으로 인한 불편부당함에 대해 수차례 문제를 제기하며 구체적인 조사를 원했지만 보호조처 없이 '당사자끼리 해결하라'며 기본적인 조사메뉴얼도 지키지 않고 사건을 축소무마하기에 급급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12월 이 수영강사의 해고와 계약해지 이후 다시 채용하는 과정에서 고용과 관련된 위력적 압박을 통해 일방적인 침묵을 강요했다"고 덧붙였다.

거창군청 홈페이지 군수에게바란다 열린게시판에는 '거창군 체육시설사업소(국민체육센터) 공무원들의 행정 문제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 내용은 "전 수영팀장이 지난 2019년 6월 쯤 다른 남자 강사가 옆에 있는데도 손으로 직접 성행위를 묘사 하며 웃으며 놀리듯 말했다'"며 "굉장히 불쾌하고 수치스러워서 같은 사무실에 있는것 자체까지 괴로울 지경이었다"는 것이다.

거창여성회는 이와 관련해 철저한 진상조사와 피해자가 보호 받을수 있도록 조처하고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군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현재 조사가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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