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용 갖춘 부산 자치경찰위…7월부터 본격 운영 돌입
입력: 2021.05.04 16:42 / 수정: 2021.05.04 16:42
박형준 부산시장은 3일 오후 부산시청 의전실서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임명식을 열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부산시청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은 3일 오후 부산시청 의전실서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임명식을 열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부산시청 제공

정용환 위원장·박노면 사무국장, "경찰 출신 실무 '시너지 효과' 기대"

[더팩트ㅣ부산=조탁만·김신은 기자] 부산 자치경찰위원회가 진용을 갖추고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4일 부산시와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인 3일 초대 자치위원회 위원 7명이 최종 구성됐다.

초대 위원장엔 정용환 전 부산경찰청 보안과장이 선임됐다. 정 위원장은 경찰 간부 후보 31기로 33년간 경찰로 재직 경력을 내세워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할 수 있는 인사로 꼽힌다. 그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추천을 받았다.

위원회 사무국장엔 총경 출신인 박노면 동의과학대 경찰행정학과 초빙교수가 추천됐다.

경찰 출신 인사로 정 위원장과 박 사무국장를 나란히 선정한 배경도 있다. 국가경찰위원회는 이들이 함께 자치경찰제 실무를 담당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내부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 조직의 비대화를 막고 권한을 지방정부에 나누기 위해 시행하는 자치경찰제 본연의 취지를 무색케 한다는 일부 지적 또한 공존한다.

이밖에도 부산시의회는 지역 상공계를 대표하는 박수관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와이씨텍 회장)과 판사 출신의 인권전문가인 전용범 변호사를 선임했다.

부산시교육청은 교사 출신인 강영길 전 부산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을 추천했고, 위원추천위원회는 백상진 부산외국어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와 진동열 부산지방변호사회 부회장을 초대 위원으로 각각 선정했다.

부산 자치경찰위원으로 선임된 7명은 오는 6일 출범식을 갖고 7월부터 3년 동안 정식운영에 돌입한다. 위원회는 주민 생활안전, 지역 교통, 지역 경비, 수사 등 주요 치안 업무를 수행한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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