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 출원 최다 지자체는 담양군...최근 3년 123건
입력: 2021.05.05 12:00 / 수정: 2021.05.05 12:00
지자체 주요 등록상표 사례 / 특허청 제공
지자체 주요 등록상표 사례 / 특허청 제공

군 지역 상위 10개 중 7개 차지...지역경제 활성화 의지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상표를 출원한 지자체는 담양군으로 나타났다.

5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상표 출원 건수는 2018년 1071건에서 2019년 1026건으로 다소 줄었다 2020년에는 1437건으로 크게 늘었다.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상표를 출원한 지자체는 담양군이 123건으로 가장 많고 정읍시(105건), 신안군(79건), 진안군(70건), 영동군(59건), 울진군(51건), 부여군(49건)의 순이었다.

특히 군(郡) 단위 지역에서의 상표 출원이 상위 10위 중 7개를 차지했다. 지역 특산품 및 문화관광 관련 상품 출원을 통해 코로나19 극복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담양군은 울창한 대나무 숲 정원인 '죽녹원' 등 죽세공품의 명산지답게 ‘대숲 맑은 생태도시 담양’ 브랜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정읍시는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을 기반으로 농특산물 대표 브랜드 ‘단풍미인’을 통해 쌀, 토마토, 수박, 한우 등을 판매하고 있다.

신안군은 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점에 착안, ‘1004 천사섬 신안’ 브랜드를 적극 내세우고 있다.

특허청 생활용품상표심사과 박성용 심사관은 "지자체의 상표 출원 증가는 지역 특산물의 차별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자체의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며 "지역의 대표 브랜드가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브랜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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