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농업기술원 "따뜻한 봄 기온이 원인… 철저히 방제 준비해야"[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충북지역에서 꽃매미 등 주요 돌발해충이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빠르게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농업기술원이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등 주요 돌발해충 3종의 발생 시기를 예측한 결과 지난해보다 7~12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돌발해충별 부화 예측 시기는 청주시를 기준으로 △갈색날개매미충 6~10일 △꽃매미 6~11일 △미국선녀벌레 16~18일 등이다.
농업기술원은 지난해보다 봄철 평균기온이 2.3℃가량 높아진 것이 부화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분석했다.
과수 농가는 알이 깨어나기 전에 알 덩어리를 제거하거나 부화가 진행되는 5월 상‧중순쯤 전용 약제를 세밀히 살포해 과수원 전체로 확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갈색날개매미충와 꽃매미, 미국선녀벌레는 주로 과수 작목에 피해를 입히는 해충으로 줄기에 알 덩어리 형태로 산란해 월동한다.
3종 모두 노린재목(Hemiptera)에 속하는 해충이며, 바늘 모양 주둥이 구조로 돼 있어 줄기나 과실 등을 찔러 즙액을 빨아 먹어 피해를 입힌다.
피해 입은 조직은 상처가 발생하고 배설물에 의해 그을음병이 유발돼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알이 깨어나는 시기를 예측하고 깨어난 직후 방제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농업기술원은 조언했다.
충북도 농업기술원 작물보호팀 이성균 박사는 "도내 지역별로 해충 발생 시기가 조금씩 다를 수 있다"며 "농가에서는 지속적인 예찰을 통해 부화 초기에 철저히 방제해 피해를 최소화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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