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종시당 "투기 의혹 시의원 공천 불이익"
입력: 2021.05.04 14:30 / 수정: 2021.05.04 14:30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로고./더팩트 DB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로고./더팩트 DB

"악습과 불공정 혁파 위해 혁신안 마련"

[더팩트 | 세종=이훈학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이 4일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세종시의원에 대해 "공천 과정에서 불이익을 주는 등 단호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당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현재 특정 시의원들의 토지 취득 과정의 불법 행위 여부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시민들의 비판적 시선이 어느 때보다 무거운 상황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출직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문제뿐 아니라 당내에 축적된 여러 형태의 악습과 불공정을 혁파하기 위해 시당위원장이 직접 참여해 혁신안들을 구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혁신안과 관련해 당내 의견은 물론 시민단체들과의 소통 구조를 적극적으로 확립해 혁신적 과제를 연대해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당은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의 투기 의혹에 법적 책임의 여부를 떠나 도덕적 흠결과 실망감을 안겨준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모든 허물에 대해서 시민들 앞에 투명하게 그 책임을 밝히고 탈바꿈하는 모습으로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소속 A의원은 의회 활동 중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세종 국가산업단지 인접 부동산 등을 매입한 혐의로 4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다.

또 다른 2명의 시의원은 가족 명의로 세종시 조치원읍 토지를 매입한 후 도로 개설 예산을 편성한 의혹이 제기됐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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