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위기 청소년 학교‧가정 복귀 지원
입력: 2021.05.04 10:23 / 수정: 2021.05.04 10:23
충북도교육청이 청주시 사창동에 가정폭력, 이혼, 방임 등 가정적 문제 또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학업중단 위기에 처한 학생에게 안정된 주거공간을 제공해 건강한 학교생활과 가정으로의 복귀를 돕기 위한 남학생 가정형 위(Wee)센터를 마련했다. / 충북도교육청
충북도교육청이 청주시 사창동에 가정폭력, 이혼, 방임 등 가정적 문제 또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학업중단 위기에 처한 학생에게 안정된 주거공간을 제공해 건강한 학교생활과 가정으로의 복귀를 돕기 위한 '남학생 가정형 위(Wee)센터'를 마련했다. / 충북도교육청

'남학생 가정형 위(Wee)센터' 개소… 최장 1년 이용 가능

[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위기 청소년을 위한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시 사창동 소재 '남학생 가정형 위(Wee)센터'는 가정폭력, 이혼, 방임 등 가정적 문제 또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학업중단 위기에 처한 학생에게 안정된 주거공간을 제공해 건강한 학교생활과 가정으로의 복귀를 돕기 위한 시설이다.

이 시설은 251.73㎡의 지상 2층 건물로, 입소 기간은 3개월에서 6개월(1회 연장 가능)이며, 정원은 8명이다.

소규모의 기숙형태로 운영되며, 이용기간(최소 3개월에서 최장 1년) 내에서 수시로 입·퇴소가 가능하고 이용 학생이 원할 때는 언제라도 가정 또는 학교 복귀가 가능하다.

가정문제가 있는 경우는 센터에서 기숙하며, 원적교로 출석이 가능하다고 한다.

입소 방법은 지역 위(Wee)센터나 학교 연계뿐만 아니라 유관기관, 보호자, 친구 등을 통해서도 입소를 의뢰할 수 있다.

센터는 쉼(보호, 생활, 건강지원), 회복(상담지원), 성장(청소년 활동지원, 학업, 복귀지원, 사후관리)을 핵심가치로 사단법인 '유스투게더'에서 민간 위탁사업으로 운영된다.

이 센터는 이날 오후 김병우 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위기 청소년의 문제는 지역사회 공동체 유지와 구성에 필수불가결한 공적가치이기 때문에 위기 청소년을 교육시설에서 보호한다는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 모두의 공유된 책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중·고등학교 여학생을 대상으로 지원하기 위한 '여학생 가정형 위(Wee)센터'는 올해 도교육청으로 이관됐는데, '남학생 가정형 위(Wee)센터'와 동일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위기 청소년을 위해 마련한 남학생 가정형 위(Wee)센터 생활실. 최장 1년 이용이 가능하다. / 충북도교육청 제공
충북도교육청 위기 청소년을 위해 마련한 '남학생 가정형 위(Wee)센터' 생활실. 최장 1년 이용이 가능하다. / 충북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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