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의 '판소리마당-소리 판' 5월은 '완창 판소리'를 만나는 달
입력: 2021.05.04 09:05 / 수정: 2021.05.04 09:05
8일 장문희의 심청가에 이어 15일 강길원의 적벽가, 22일 김세미의 수궁가, 29일 김율희의 춘향가가 펼쳐진다. /국립민속국악원 제공
8일 장문희의 심청가에 이어 15일 강길원의 적벽가, 22일 김세미의 수궁가, 29일 김율희의 춘향가가 펼쳐진다. /국립민속국악원 제공

15일 강길원 적벽가, 22일 김세미 수궁가, 29일 김율희 춘향가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국립민속국악원은 판소리 다섯바탕의 완창무대인 '판소리마당-소리 판'을 5월과 7월 두 달간 매주 토요일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개최한다.

2021년도 '판소리마당-소리 판' 중 완창 무대에 출연할 소리꾼은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68명이 접수, 중견명창부터 신예소리꾼에 이르기까지 10명이 선발돼 다양한 유파의 판소리를 만난다.

1일 류창선의 흥보가에 이어 8일 장문희의 심청가, 15일 강길원의 적벽가, 22일 김세미의 수궁가, 29일 김율희의 춘향가가 펼쳐진다.

강길원은 국립남도국악원 성악단 단원으로 지난 제47회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공연될 '박봉술제 적벽가'는 남자들의 이야기로 대마디 대장단의 남성적인 창법이 특징이며 상하성이 뚜렷하고 호령하듯 소리를 내는 부분이 많기에 공력이 많이 들어가는 판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김세미는 전라북도립국악원 창극단 지도단원이며,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추담 홍정택 바디 수궁가 이수자이면서 사단법인 추담제판소리보존회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수궁가'는 인간사를 여러 동물의 눈을 빌려 묘사한 판소리로 이번 공연에서 해학과 풍자의 맛을 제대로 전할 예정이다.

김율희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판소리 작창과 실연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주역으로 현재 우리소리 바라지, 소울소스 meets 김율희 등의 보컬로 젊은 문화예술계 호감이 되고 있는 대표적인 소리꾼이다. 어려서부터 고(故)성우향 명창에게 판소리를 학습하며 다져온 목으로 판소리 춘향가 계보를 잇는 명창으로 거듭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코로나19 지침에 따라 객석 띄어앉기로 선착순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하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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