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방산림청은 지리산둘레길이 산림청 심의를 거쳐 지난 1일자로 국가숲길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서부지방산림청 제공 |
산림청 1일자로 국가숲길 지정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서부지방산림청은 남한 내륙에서 가장 높은 지리산을 둘러싸고 있는 지리산둘레길이 산림청 심의를 거쳐 지난 1일자로 국가숲길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지리산둘레길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조성한 총 거리 289㎞의 장거리 도보길로 전라북도 남원시(47㎞), 전라남도 구례군(72㎞), 경상남도 함양군(24㎞)․산청군(69㎞)․하동군(77㎞) 등 3개도 5개시․군(20개 읍․면) 120여개 마을을 잇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숲길이다.
국가숲길 지정 기준을 간략하게 알아보면 산림생태적 역사· 문화적으로 가치가 높고 총 연장이 50km 이상이며 탐방객 수가 3년 평균 30만명 이상과 국가숲길 지정 이후에 노선의 추가가 가능할 것 등이다.
지리산둘레길 관리기관인 서부지방산림청과 운영기관인 사단법인 숲길은 국가숲길로 지정됨에 따라서 홍보를 강화하고 프로그램 다양화와 동시에 장기적으로 지자체 숲길과 연계를 통해 노선을 추가하고 안내센터 정비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서부지방산림청 전재희 주무관은 "국가숲길로 지정된 만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확충을 통해 이용 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