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35명의 전문 수렵인으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만들어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하고 있다. /장수군 제공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 야생동물 포획도 함께 추진

[더팩트 | 장수=이경민 기자] 전북 장수군이 멧돼지와 고라니 등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예방 등을 위해 유해야생동물 농작물 피해보상보험 가입을 추진하는 등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3일 장수군에 따르면 이번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보상 보험은 7500만원(군비7100만 원, 도비 4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 피해 지원을 위해 이달 13일까지 보험 가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를 입었을 경우 작물별 생육단계에 따라 피해액의 80%이내, 농가 당 500만 원 한도로 보상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밖에 군은 야생동물 피해 예방을 위해 1억5000여만 원(보조 60%, 자담40%)의 예산으로 철망울타리 12 농가, 전기목책기 27농가에 지원할 예정이다. 또 군은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예방 및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12월까지 운영 중이다.

군은 35명의 전문 수렵인으로 피해방지단을 구성 수렵 활동 제한지역을 제외한 장수군 전역에서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하고 있다.

장수군 관계자는 "야생동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험 및 시설물 등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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