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째 지연 중인 박재호 의원 페북 성인물 사건…"심의요청"
입력: 2021.05.03 15:59 / 수정: 2021.05.03 15:59
부산경찰청 현판/ 더팩트 DB
부산경찰청 현판/ 더팩트 DB

최초 민원인, "수사심의위원회 개최 요청"…수사 절차 미준수 등 의혹 제기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지난해 9월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음란물이 올라왔다가 삭제된 사건이 8개월째 수사 결론을 내지 못하자 최초 민원인이 수사심의위원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6일 밤 12시 40분쯤 박 의원의 SNS 공식계정에 성인 동영상이 게시됐다가 10여분 만에 삭제된 사건과 관련,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당시 박 의원 측은 "페이스북 계정은 보좌진이 관리하고 있는데, 해킹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최초 민원인은 3월 말쯤 국민신문고에 수사심의위원회를 열어달라는 내용의 민원을 제기했다. 이 민원인은 수사를 벌인지 8개월이나 지나도 해당 사건 처리가 되지 않자, 수사절차 미준수 등을 이유를 들며 민원을 올린 것이다.

경찰은 수사심의위원회 상정 요청이 있으면 자동으로 상정해 심의한다. 수사심의위원회는 매달 1차례씩 열리며 민간위원 7명을 포함해 10명이 사건을 심의한다.

한편, 해당 사건을 맡고 있는 부산 남부경찰서는 박 의원의 SNS계정에 접속한 IP 내역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으나, 해당 영상물을 아동 성인물로 볼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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