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성거농협, 1500만원 해외 송금 보이스피싱 막아
입력: 2021.05.03 15:35 / 수정: 2021.05.03 15:35
천안 성거농협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공로로 천안서북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 천안성거농협 제공
천안 성거농협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공로로 천안서북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 천안성거농협 제공

천안서북서 감사장 받아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 성거농협 직원이 기지를 발휘해 1500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성거농협은 보이스피싱을 통해 해외로 고액을 송금하려는 고객의 출금을 막은 공로로 천안서북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농협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해외 출장 중인 지인의 요청으로 1500만원을 송금해야 한다는 고객이 방문했다.

고객은 "지인이 해외 현지에서 모든 소지품을 날치기 당했고 그 과정에서 상해를 입어 급하게 병원비가 필요하다"며 "현지 간호사 명의의 통장으로 1500만원을 송금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한 정종인 과장은 1시간여 동안 고객에게 보이스피싱임을 설명하며 농협 사기대응팀이 경찰에 신고토록 했다.

경찰과 농협사기대응팀이 해당 계좌를 조사한 결과 정상 계좌가 아닌 보이스피싱 사기인 것으로 드러났다.

성거농협 관계자는 "각종 변화되는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고객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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