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진주 등 4개 시 코로나19 총력 대응 체계 갖춘다"
입력: 2021.05.03 15:23 / 수정: 2021.05.03 15:23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3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날부터 일주일간 코로나19 방역 총력 대응 기간을 선포했다./경남도 제공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3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날부터 일주일간 '코로나19 방역 총력 대응 기간'을 선포했다./경남도 제공

진주·사천·김해·양산 중심 선별진료소, 역학조사 인력 확대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3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열고 "최근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4개(진주, 사천, 김해, 양산)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방역 총력 대응 기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주일 동안 도내 전체 확진자는 303명에 육박했다. 이 중 86.1%인 263명의 확진자가 진주 등 4개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지사는 "이날부터 일주일간을 코로나19 총력 대응 기간으로 정하고 현재의 확산세를 막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공표했다.

경남도는 이번 '코로나19 방역 총력 대응 기간'에 4개 시를 중심으로 업종별, 분야별 관계자 및 협회 등과 상시적인 협의와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출입자 명부 작성과 관리에 대해서도 각별한 점검을 실행한다. 특히 출입자 관리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화걸기(콜체크인) 방식과 QR코드 등 전자출입명부의 전면 도입을 지원할 방안을 마련한다.

김 지사는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지역에는 임시 선별진료소를 대폭 늘려 신속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면서 "감염의 조기 차단을 위해 4개 시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지원 인력도 대폭 늘려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는 최근 잇달아 발견되고 있는 영국 변이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부산, 울산과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경남 사천시에서도 최근 집단감염의 최초 확진자 3명이 영국 변이 바이러스로 최종 확인됐다. 질병청은 관련 확진자 40명도 모두 영국 변이 바이러스일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기존의 1.7배 정도로 알려져 있다.

경남도는 변이 바이러스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확진자는 1인실로 격리입원시키고 현장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울산과 사천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과 권역별 공동대응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경남도는 2일 오후 5시 이후 신규 확진자 27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4039명으로 늘어났다. 경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입원 483명, 퇴원 3541명, 사망 15명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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