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인구 7만 돌파 청주 오창읍 ‘대읍’ 출범, 뭐가 달라졌나?
입력: 2021.05.03 14:14 / 수정: 2021.05.03 14:14
3일 청주시 오창읍 대읍 출범식이 현지에서 열린 가운데 대형 현수막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이 현수막 글은 무각 김종칠씨의 친필 붓글씨이다. / 청주시 제공
3일 청주시 오창읍 대읍 출범식이 현지에서 열린 가운데 대형 현수막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이 현수막 글은 무각 김종칠씨의 친필 붓글씨이다. / 청주시 제공

여권 발급 가능… 읍장, 구청장과 같은 4급이 맡아

[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지난해 말 인구 7만명을 돌파해 ‘대읍(大邑)’으로 격상한 충북 청주시 오창읍이 3일 대읍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생활환경과(옛 산단관리과) 광장에서 열린 출범식에 한범덕 시장 등 최소인원이 참석해 자축했다.

출범식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는데 대읍추진 활동사진, 주민희망메시지, 달라지는 업무 소개 등의 영상이 상영되고 기념사와 축사에 이어 무각 김종칠씨의 친필 붓글씨로 주민의 염원을 담은 대형 현수막 제막식이 눈길을 끌었다.

이후 한 시장이 여권민원실에서 민원인에게 여권 발급을 시연했다.

오창읍은 대읍 승격으로 여권 발급을 할 수 있어 주민들이 여권 발급을 위해 도청 등 먼거리를 이동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게 됐다.

대읍인 오창읍장은 4급이 맡는다.

이 때문에 청원구청에서 위계질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온다. 구청장과 읍장 모두 4급이기 때문이다. 직제상 구청장이 읍장보다는 높다.

5급도 2명이 새로 배치됐다. 대읍 체제 전에는 읍장이 5급이었다. 대읍이 된 오창읍의 전체 공무원은 이전 44명보다 11명이 많은 55명이 됐다.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매년 12월 말 기준으로 인구가 7만명이 넘는 읍을 ‘대읍’으로 개편할 수 있다.

오창읍이 대읍이 되면서 청주시의 인사숨통이 크지는 않지만 조금이나마 트이게 됐다.

한편, 온라인 출범식 시청자들은 시청 유튜브 채널과 줌에서 실시간 중계방송을 시청하면서 댓글과 비대면 영상을 통해 행사에 참여했다.

시는 생방송 중 시청 유튜브 댓글에 참여한 시민 중 51명을 선정해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thefactcc@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