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조업하던 40대 다이버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
입력: 2021.05.03 14:16 / 수정: 2021.05.03 14:16
창원해경이 야간에 조업을 나간 40대 다이버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창원해양경찰청사 전경./창원해양경찰서 제공
창원해경이 야간에 조업을 나간 40대 다이버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창원해양경찰청사 전경./창원해양경찰서 제공

해경 "공기통에 해초류 감기며 변 당한 것으로 추정"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늦은 시각 조업을 나갔던 40대 다이버가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3일 오전 6시 16분쯤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안녕리 인근 수심 2m 지점에서 다이버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해경은 2일 오후 11시39분쯤 구산면 안녕리 인근으로 조업을 나간 친구가 연락이 닿질 않는다는 A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수색활동을 벌여왔다.

A씨가 발견된 곳은 A씨의 차량이 발견된 곳으로부터 100m 가량 떨어져 있었다. 이에 해경은 A씨가 지난달 30일 야간에 단독으로 잠수장비를 착용한 채 수중에서 어패류 등을 채취하다 공기통에 해초류가 감기면서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최근 야간 해루질 관련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창원해경은 지난달 28일부터 공기통 등 잠수장비를 이용해 수산자원을 포획하는 행위 등에 대하여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며 위반자에 대해서는 관련 법 규정에 의거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간에 수중으로 잠수하여 활동하는 행위는 생명을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행위이므로 자제하여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hcmedi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