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전 주민 코로나 검사키로
입력: 2021.05.03 12:26 / 수정: 2021.05.03 12:26
송귀근 고흥군수가 3일 오전 언론 브리핑을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과 고흥읍과 도화면 전 주민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등의 결정 사항을 공지했다. /더팩트 DB
송귀근 고흥군수가 3일 오전 언론 브리핑을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과 고흥읍과 도화면 전 주민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등의 결정 사항을 공지했다. /더팩트 DB

송귀근 고흥군수 3일 언론 브리핑 통해 "무한 책임 사과드린다"

[더팩트 고흥=유홍철 기자] 고흥군은 지난 2일과 3일 이틀새 1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는 한편 고흥읍과 도화면 전 주민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결정했다.

송귀근 고흥군수가 3일 오전 언론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결정 사항을 알렸다.

송 군수는 먼저 "어제 군청 직원과 가족 등 1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군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밝히고 "군민의 건강을 책임져야 할 공무원이 확진돼 군수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송 군수는 "어제 군청 첫 확진자가 나온 즉시, 접촉자 및 이동 동선을 신속히 파악하고 군청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군청 전 직원을 비롯해 접촉자 등 1167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15명, 음성 1151명, 1명은 재검사 중"이라고 경과를 설명했다.

송 군수는 이어 "코로나19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고흥군은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키로 했으며 불가피하게 영업시간이 제한되거나 시설이용 인원이 제한된 곳에서는 불편함이 가중되더라도 널리 이해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군민에 양해를 구했다.

송 군수는 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인 고흥읍민 1만2489명과 도화면민 3896명에 대해서도 오늘 중으로 전 주민 검사를 실시하겠으며, 필요에 따라서는 검사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군은 군 청사와 확진자 이동경로를 소독을 완료했고 군청사 내 군정혁신단과 주민복지과 2개 부서와 도화면사무소를 임시 폐쇄 조치했으며 가용인력을 총동원, 추가 접촉자 및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송 군수는 "군수와 전 공직자는 이 위기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는 외출을 자제하시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군청의 재난상황 안내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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