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짝마" 대전 CCTV 통합관제센터 범죄 예방 기여
입력: 2021.05.03 11:25 / 수정: 2021.05.03 11:25
대전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 후 사건·사고 발생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한 남성이 파이프 자재를 훔쳐 손수레에 싣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된 모습. / 대전시 제공
대전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 후 사건·사고 발생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한 남성이 파이프 자재를 훔쳐 손수레에 싣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된 모습. / 대전시 제공

CCTV 5648대 활용 3년간 현행범 254명 검거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지난달 22일 오후 7시 대전 대덕구 오정동 공구상가 인근 자재 창고에서 한 남성이 파이프 자재를 훔쳐 손수레에 싣는 모습이 대전시 CCTV통합관제센터에 포착됐다. 관제센터는 곧 바로 경찰에 통보해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이던 남성이 현장에서 검거됐다.

대전시 CCTV통합관제센터 구축 후 도심 속 각종 사건·사고 발생량이 큰 폭으로 줄고, 범인 검거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에 따르면 관제사 61명, 공무원 5명, 경찰 5명 등으로 구성된 관제센터는 초등학교 근처 600대 등 관내 5648대의 CCTV를 24시간 살펴보고 있다.

최근 3년간 CCTV에 포착된 지역 내 사건·사고는 2361건으로 이 중 254건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특히 관제센터에 포착된 폭력 96건 중 53건(55%), 절도 469건 중 178건(37%)을 검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절도의 경우 2018년 88건에서 지난해 30건으로 감소해 범죄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관제센터 요원들이 그 동안 쌓은 기법을 통해 범인의 도주로를 예측하고, 현장 주변 CCTV를 추적 관찰하면서 112 종합상황실과 긴밀히 공조한 결과다.

또 130만 화소급에 불과했던 CCTV의 영상 성능 개선사업을 통해 200만 화소 이상 고화질로 개선한 것도 큰 몫을 차지했다.

영상에 사람이 나타나면 자동으로 화면에 표출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방범용 CCTV 256대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강혁 시민안전실장은 "범죄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2023년까지 CCTV 150대를 추가하고 300대의 화질을 개선할 것"이라며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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