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코로나19 확진자 이틀새 15명 증가로 초긴장 모드
입력: 2021.05.03 10:44 / 수정: 2021.05.03 10:44
고흥군은 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이 추가 발생, 이틀 동안 모두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군내 2개과와 도화면 등을 일시 폐쇄조치하고 직원들은 모두 자가격리조치했다. 사진은 2명의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조치된 도화면 일대 전경. /더팩트 DB
고흥군은 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이 추가 발생, 이틀 동안 모두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군내 2개과와 도화면 등을 일시 폐쇄조치하고 직원들은 모두 자가격리조치했다. 사진은 2명의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조치된 도화면 일대 전경. /더팩트 DB

군청내 확진자 발생 2개과와 도화면 일시 폐쇄, 고흥읍내 모든 학교 문닫고 원격수업 돌입

[더팩트 고흥=유홍철 기자] 고흥군이 지난 2일 군청직원 4명의 코로나19 확진 이후 군 전체가 초긴장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군내 확진자가 3일 오전 7시 현재 11명이 추가된데다 그 이후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특히 군청 직원은 물론이고 학생과 소방관, 일반인 등이 감염된데다 2 가족 전체가 확진됨에 따라 각급 기관에 확산될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따라 읍내 학교가 폐쇄되고 원격 수업에 들어가고 소방서도 일부 과 직원들을 다른 곳으로 옮겨 근무케 하는 등 주요 기관들의 업무에 차질을 빚는가 하면 군민들도 바깥 출입을 자제하면서 군청 소재지인 고흥읍내가 거의 패닉 상태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고흥군에서 3일 오전 7시 현재 11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이틀간 모두 15명이 확진됐다.

3일 추가 확진자 11명의 현황은 군청 공무원 4명 중 주민복지과 직원 2명과 도화면 직원 2명 등이며 소방서 직원 1명, 학생 4명, 일반인 2명 등으로 나타났다.

전날 확진된 군정혁신과 직원 A씨의 아내 B씨와 이들의 자녀인 초등학생 2명 등 3명이 확진자 명단에 추가됐다.

또 A씨와 밀접 접촉자 소방서 직원 C씨가 감염됐고 C씨의 아내 D씨와 이들 부부의 자녀인 초등학생도 감염자로 분류됐다. 이처럼 일가족 확진자가 속속 등장함에 따라 이들이 속한 학교와 기관들도 확진자들과의 접촉에 의한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다.

고흥군은 확진자가 나온 군정혁신단과 주민복지과 등 군청내 2개과와 도화면 사무소 등을 모두 폐쇄하고 모든 직원들을 2주간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초등학교 자녀를 둔 군청 공무원들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고흥동초등학교도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학교를 폐쇄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고흥교육청은 이날 동초등학교를 포함 읍내 유치원 1개교, 중학교 3개교(포두중 포함), 고등학교 1개교 등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으며 면단위 소재 학교의 경우 4일부터 자체 판단에 따라 원격수업으로 전환토록 조치했다.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고흥소방서도 확진자가 속한 예방안전과 직원들을 다른 곳으로 이동해 근무토록했으며 전직원이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송귀근 고흥군수는 이날 11시께 군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갖고 현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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