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를 쟁취하기 위한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의 출범식이 지난달 29일 오전 충북선 철도 정하건널목에서 열린 가운데 이시종 충북지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
[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충북 청주도심통과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를 향해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2일 치러진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송영길 후보가 당선되자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광역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한 약속을 이행하라는 것이다.
범시민대책위는 3일 입장자료를 내어 "송 당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은 지난달 22일 청주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청주의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광역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한 목소리로 약속을 했다"며 "송 대표에게 반드시 약속을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면서 동시에 홍영표·우원식 국회의원도 비록 낙선하였지만 약속이행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우원식 국회의원은 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고 충청권광역철도가 청주의 도심을 반드시 통과해야한다고 강조하면서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약속한 만큼, 청주시민을 비롯한 충북도민의 바람이 꼭 이뤄지도록 힘써 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범시민대책위는 민주당 충북도당과 이장섭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국회의원들을 향해 "송 대표가 반드시 약속을 이행하도록 청주시민을 비롯한 충북도민의 민심과 바람을 신속히 전달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범시민대책위 대표단이 송 대표를 면담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한다"고 압박했다.
범시민대책위는 앞서 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내년에 치러지는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집권여당에 대해 엄중히 심판하겠다고 여러 차례 천명했다.
지난달 22일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연구결과에서 충북지역 염원이던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광역철도가 미반영되자 지역에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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