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처치곤란 '아이스팩' 재사용
입력: 2021.05.03 09:40 / 수정: 2021.05.03 09:40
청주시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 홍보물. / 청주시 제공
청주시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 홍보물. / 청주시 제공

금천동 등 8곳에 수거함 설치… 세척‧소독 후 재래시장 등 공급

[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충북 청주시가 처치 곤란인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을 시작했다.

3일 청주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간편식과 신선식품 배송 증가로 아이스팩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이에 따른 폐기량 또한 급증하고 있다.

특히 아이스팩 폐기량의 40%가 고흡수성수지로 만들어진 아이스팩으로, 자연분해가 되지 않고 재활용도 어려워 소각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는 이에 이달부터 각 구별로 2곳씩 모두 8곳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했다.

시는 시민들에게 받은 아이스팩을 세척‧소독 후 지역 전통시장과 수요희망업체에 줄 예정이다.

수거함이 비치된 행정복지센터는 △상당구 금천동, 용암2동 △서원구 분평동, 성화·개신·죽림동 △흥덕구 가경동, 강서2동 △청원구 오창읍, 내덕2동 등이다.

배출 가능한 아이스팩은 가장 많이 쓰이는 중간 크기(15X20㎝)의 깨끗한 것이다.

물성분 아이스팩과 종이 포장재 아이스팩은 수거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재활용이 불가능한 아이스팩을 최대한 재사용해 깨끗한 청주시 만들기에 동참해달라"며 "청주시는 앞으로 꾸준한 수요처 발굴로 재사용 사업이 확대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