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청 직원 4명 코로나 확진...특정과 직원 모두 자가격리
입력: 2021.05.02 23:30 / 수정: 2021.05.02 23:30
고흥군청 직원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휴일인 2일 고흥군청에 비상이 걸렸다. 군청사는 즉시 폐쇄됐으며 특정과 소속 직원 모두는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더팩트 DB
고흥군청 직원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휴일인 2일 고흥군청에 비상이 걸렸다. 군청사는 즉시 폐쇄됐으며 특정과 소속 직원 모두는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더팩트 DB

최초 확진 판정 A씨 배우자도 군청 다른 과 직원...광범위한 확산 우려로 전전긍긍

[더팩트 고흥=유홍철 기자] 고흥군청 직원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휴일인 2일 고흥군청에 비상이 걸렸다.

2일 고흥군청에 따르면 군청 특정과 소속 A모씨를 비롯한 같은 과 소속 4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받았다.

군청 직원 A씨는 지난 목요일 밤 쯤 발열 등 이상 증세를 느꼈으나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토요일 코로나19 검사한 결과가 다음날인 이날 오전 8시께 확진판정으로 통보됐다.

고흥군은 마침 일요일인 관계로 곧바로 전 직원 비상연락망을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지시했다. 본청 직원 730명 모두가 검사에 응했고 우선 200명의 검사결과가 이날 오후 6시께 통보됐는데 4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이다.

특히 A씨의 배우자 B씨도 고흥군청 다른 과 소속이며 이날 검사결과 미결정으로 통보돼 재검을 앞두고 있다. 이들 부부는 신혼으로 자녀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확진자인 나머지 3명의 경우 가족과 자녀들까지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이들 확진자의 자녀 중에는 학생도 포함돼 있어 학교 학생들도 모두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고흥군은 이날 검사자 상당수의 검사결과가 아직 통보되지 않은 상태여서 다음날인 3일 아침쯤에는 추가적인 확진자가 나오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고흥군은 이날 확진자 4명이 발생함에 따라 즉시 군청을 폐쇄했으며 A씨 등 확진자가 속한 과 직원 모두를 2주간 자가격리토록 조치했다.

군은 이와함께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최초 감염자와 감염경로를 추적중이며 확진자들의 동선을 파악중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흥군은 상당기간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청정지역에 속했으나 갑작스런 날벼락을 맞은 기분이다"고 밝히고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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