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도민체육대회 연기… 5월 이동자제 호소"
입력: 2021.04.30 13:59 / 수정: 2021.04.30 13:59
이시종 충북지사가 30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대도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이시종 충북지사가 30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대도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도민 호소문 발표 "4차 대유행 징조 엿보이는 엄중한 상황"

[더팩트 | 청주=장동열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 달 진천에서 개최하려던 제60회 충북도민체육대회를 6월 이후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타지역 방문 및 친인척·지인 모임 자제를 호소했다.

이 지사는 이날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700명대를 넘나들고, 충북도 역시 일일 평균 14명의 확진자가 발생되고 있다"며 "4차 대유행의 징조가 엿보이는 매우 엄중하고 위급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타 지역 친인척・지인 등과의 교류와 각종 모임, 동호회 활동, 공연 관람 등을 위한 방문, 타 지역 거주 지인을 도내에 초청하는 행위 등은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도내에서도 병원치료, 생필품 구매, 출·퇴근 등 필수적인 외출 외에는 모임, 행사, 여행 등의 이동은 가급적 연기하거나 취소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다고 판단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거듭 주문했다.

진천 도민체육대회에 대해서는 "5월 중 진천에서 개최하려던 제60회 충북도민체육대회를 코로나19 발생상황을 고려해 6월 이후로 연기하기로 전격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신 윤현우 충북체육회장과 체육인, 그리고 송기섭 진천군수, 진천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감염에 대한 경각심이 이완되고 피로감은 누적되는 가운데 확진자는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충북도의 방역대책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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