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경사 군립공원이 새 이름을 찾습니다
입력: 2021.04.29 17:06 / 수정: 2021.04.29 17:06
포항시가 보경사군립공원의 명칭을 바꾸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선호도 현장조사 모습/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보경사군립공원의 명칭을 바꾸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선호도 현장조사 모습/포항시 제공

포항시 보경사 군립공원 명칭변경 설문조사 진행 중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포항시가 보경사 군립공원의 명칭 변경에 나섰다.

시는 자연공원법 개정에 따라 보경사 군립공원의 명칭변경을 위해 시민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명칭 변경(안)은 5개로, △보경사 시립공원 △내연산 시립공원 △내연산보경사 시립공원 △진경산수 시립공원 △내연산폭포 시립공원이다.

이중 보경사 시립공원, 내연산 시립공원, 내연산보경사 시립공원은 지난 2019년 보경사군립공원 계획 변경 시 검토돼 자연공원위원회 심의까지 제출됐던 명칭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추후 결정하는 것으로 유보된 상태였다.

시는 5월 14일까지 5개의 명칭변경(안)에 대해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은 후 자연공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포항시 홈페이지 온라인 설문조사와 시청, 남·북구청, 푸른도시사업단,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보경사군립공원 매표소 앞에 5개 명칭변경(안)에 대한 선호도 현장조사를 진행 중이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보경사 군립공원은 송라면 중산리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연간 41만 명 이상의 탐방객들이 찾는 포항의 대표적 관광명소 중 한 곳이다.

2016년 ‘자연공원법’ 일부개정으로 ‘시립공원’으로 명칭변경이 가능해 졌으나 여전히 군립공원이라는 명칭을 달고 있어, 많은 시민들과 타 지역에서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

이에 포항시도 시립공원으로 지정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돼 명칭변경에 나섰다는 것이다.

또한, 시는 전국 자연공원(국립·도립·군립공원)의 명칭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자연공원 명칭이 산이나 계곡, 지역명 등으로 지정됨을 고려해 시립공원으로의 명칭변경과 더불어 보경사 군립공원에 새로운 이름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올 1월, 보경사를 방문해 사찰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으며 사전 협의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최창호 공원과장은 "포항시민과 탐방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경사군립공원의 명칭변경을 기대한다"며, "아직 진행 중인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내연산 산행의 관문이 되는 보경사와 깊은 계곡 등 자연을 통해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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