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송성리 주민 "동물조차 살기 힘든 곳에 또 쓰레기 소각장"
입력: 2021.04.29 16:01 / 수정: 2021.04.29 16:01
29일 세종시 전동면 송성리 주민들이 세종시청 앞에서 친환경종합타운 건립사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이훈학 기자
29일 세종시 전동면 송성리 주민들이 세종시청 앞에서 친환경종합타운 건립사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이훈학 기자

세종시청서 친환경종합타운 건립사업 철회 촉구

[더팩트 | 세종=이훈학 기자] 세종시가 전동면 송성리 지역에 폐기물 처리시설인 친환경종합타운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 일대 주민들이 사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동면 송성3리 주민들로 꾸려진 쓰레기소각장반대 대책위원회는 29일 세종시청 앞에서 "주민의 생존권, 재산권, 환경권, 안전권을 위협하는 세종시 폐기물 소각장 설치를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동면 송성리에는 이미 혐오시설이 6개나 있어 악취와 분진, 많은 대형 트럭의 통행으로 인근 마을까지 고통을 받고 있다"며 "동물조차 살 수 없는 송성리에 또 다시 쓰레기 소각장 건립을 추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공모 절차에 따른 주민동의서 제출 과정에 문제를 지적하며 "요양원 대표 1명과 환자 등 15명, 기타 1명의 동의는 요건을 충족할 수 없다"면서 "준주택 관련 주택법 시행령 등을 따르면 요양원 거주자는 동의 대상이 아니므로 주민동의서는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쓰레기 소각장 추진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가처분신청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반드시 쓰레기 소각장 추진을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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