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산업 재도약 이끈다"…부산시, 맞춤형 자금지원·신산업투자 확대
입력: 2021.04.29 15:54 / 수정: 2021.04.29 15:54
부산시가 29일 기계·자동차·조선해양산업 등 주력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맞춤형 자금지원 확대 등 대책을 내놨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29일 기계·자동차·조선해양산업 등 주력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맞춤형 자금지원 확대 등 대책을 내놨다. /부산시 제공

29일 민·관·학 합동 위기극복 대응책 마련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계·자동차·조선해양산업에 대해 맞춤형 지원자금을 확대하는 등 재도약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부산시는 29일 부산시청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 제3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기계·자동차 등 주력 산업의 당면 과제와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해당 분야 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 결과 부산시는 기계·자동차·조선·해양산업 분야에 맞춤형 자금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산업지원닥터제' 운영과 신산업 투자 확대, 산학 협력 도심형 첨단산업 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먼저 정책자금을 확대를 위해 올해 주력산업 특례보증 만기 도래분의 상환기간을 1년 연장한다. 또 지역 조선업 위기 극복을 위해 시·선사·협력업체·지역금융기관이 참여하는 35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특례보증을 오는 5월 중 추가로 신설해 대출한도를 5억원에서 8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산업지원닥터제'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도 해결한다.

아울러 부산산단대개조사업을 통한 녹산·신평장림·사상공업지구 등 노후산단을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전환하기 위해 2024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급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는 산학 협력 도심형 첨단산업도 육성한다. 대학의 유휴 건물 등을 활용해 지역 기업의 도심형 첨단산업 거점으로 구축하고, 기업이 원하는 문제 해결형 연구개발·인력양성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단순 기계부품산업을 데이터·AI기반 첨단 융합기계부품산업으로, 내연기관 중심 자동차부품산업을 고부가 친환경 자동차산업으로 전환하는 등 연구개발과 인프라구축에 2024년까지 950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위기의 터널을 통과하기 위한 준비를 제대로 하고 코로나 이후 부산경제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 생활의 안전은 물론 부산 경제의 긍정적인 변화와 활력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수소연료전지 기업이 추진 중인 산업혁신센터에 기업 유치와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등 부산 전통산업에 첨단기술을 더하는 구체적인 실현 계획도 이끌어 냈다고 시는 전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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