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청 전경/사천시 제공 |
[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 경남 사천시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될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을 다음달 하순 개장한다.
사천시는 "당초 다음달 1일 아쿠아리움을 개장할 예정이었지만 주요 전시동물에 대한 수입검역 강화로 개장 일정이 연기됐다"고 28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2월 광견병 등 인수공통감염병 유입 방지를 위해 가축 외 포유류 동물 수입 위생조건을 고시 제정하면서 야생동물에 대한 수입검역을 강화했다.
아쿠아리움 측은 1000여종의 전시동물 중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하마, 물범, 수달, 비버, 애뮤 등 희귀동물을 해외에서 들여와 전시할 계획이었다. 현재 700여종의 전시동물은 사업시행자가 보유하고 있다.
아쿠아리움 측은 가축 외 포유류 동물 수입 위생조건 강화로 수입 대상 동물에 대한 수입허가처리에 많은 시간을 빼앗기면서 개장 연기가 불가피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관련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와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수입허가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5월 하순 개장에는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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