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고 해상 스쿠버를 즐긴 스쿠버업체 대표와 이용자 등 26명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포항해경 제공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포항해양경찰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을 어긴 스쿠버 업체 대표와 이용자 25명 등 총 26명을 적발했다.

28일 포항해경에 따르면 포항의 M스쿠버 운영자 A씨는 온라인으로 이용자를 모집해 10인 이상이 함께 레저보트의 같은 공간에 승선해 해상스쿠버 레저활동을 즐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출입자 명부도 관리하지 않고 이용자 간 간격 유지 미준수,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혐의다.

해경은 A씨를 감염병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입건하고, 스쿠버다이버 25명은 기본 방역수칙 위반으로 관계기관에 행정처분 통보할 예정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수중레저 사업장은 방역의 사각지대로 확진자가 발생하면 자칫 전국적으로 확산될 위험이 있다"면서 "수중레저 사업장 운영자 및 이용자에 대해 엄중하게 법을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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