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구연수 5년이나 넘긴 장비 사용 원인[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 동남구청의 행정 전산망이 먹통이 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8일 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부터 시스템 장애로 동남구청과 동남구 소속 17개 읍·면·동의 민원서류 발급과 전자문서 결재가 모두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장애 발생 직후 시는 행정 전산망을 관리하는 업체에 의뢰해 이날 오후 9시쯤 시스템을 복구했다.
행정 전산망이 먹통이 된 이유는 시의 자가 통신망 네트워크 카드의 불량으로 조사됐다. 시는 해당 시스템을 지난 2010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구연수는 6년이었다.
결과적으로 내구연수를 5년이나 넘긴 장비를 사용하다 시스템이 전면 중단되는 사태를 겪은 것이다.
시 관계자는 "내구연수를 넘겼다고 해서 무조건 교체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며 "그 동안 별다른 문제가 없었고 시스템을 전면 교체하는 데는 5억원 가량의 예산이 들어가야 하는 만큼 부담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초 올 하반기부터 일부 시스템에 대한 교체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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