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시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총력
입력: 2021.04.28 08:00 / 수정: 2021.04.28 08:00
박상돈 천안시장이 지난 14일 권칠승 중기부 장관에게 중진공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천안 이전을 위한 건의문을 전달했다./ 천안시 제공
박상돈 천안시장이 지난 14일 권칠승 중기부 장관에게 중진공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천안 이전을 위한 건의문을 전달했다./ 천안시 제공

지원 조례 제정 및 지역산업 연계 기관 유치 노력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가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맞춤형 전략을 세워 본격 활동에 나섰다.

내포혁신도시 지정에 따라 대규모 공공기관 이전은 사실상 어렵지만 지역의 산업과 연계 발전 가능한 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아산시는 지난 26일 ‘아산시 공공기관 등의 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공표했다. 조례안은 아산 관내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등에 대한 지원 내용을 담고 있다. 학교나 기업·연구 지원 등 공공의 목적이 있다고 인정하는 기관까지 폭넓게 지원 대상으로 정했다.

이전 기관에 대해서는 예산 범위 내에서 일부 임대료를 지원하고, 시로 전입한 직원에 대해서는 이주정착 장려금, 자녀 장학금,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을 할 수 있다.

시는 지역 특화산업과 관련된 모든 기관을 대상으로 유치전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산업군으로는 자동차, 디스플레이, 바이오 관련 기관이나 연구소 등이 주요 접촉 대상이다.

천안시는 박상돈 시장 취임 직후부터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천안 유치에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박 시장은 지난해 5월 충남중소벤처기업청 개소식을 위해 천안을 방문한 박영선 당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중소기업유통센터 유치를 위한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어 지난 14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건의문을 전달하고 천안 유치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시는 KTX 역세권 R&D 직접 지구 관련 연구기관 등 유치 대상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대규모 공공기관 유치보다는 현실적으로 우리 시의 특성에 맞는 작지만 강한 기관을 유치하자는 입장"이라며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기관 유치를 통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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