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정명훈, 7년 만에 피아니스트로 다시 무대 오른다
입력: 2021.04.23 13:58 / 수정: 2021.04.23 13:58
지휘자 정명훈이 ACC 수퍼 클래식 초청으로 7년만에 피아니스트로 다시 무대에 올라 그의 독주를 기대해왔던 팬들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ACC 제공
지휘자 정명훈이 'ACC 수퍼 클래식' 초청으로 7년만에 피아니스트로 다시 무대에 올라 그의 독주를 기대해왔던 팬들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ACC 제공

광주 주말 공연‧전시 ‘풍성’ … 연극 ‘레옹스와 레나’, 허달재 한국화전, 광주박물관 ‘두둘팝’ 등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지휘자 정명훈이 2014년 피아노 리사이틀 무대를 올린지 7년 만에 피아니스트로 다시 무대에 선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은 ‘ACC 수퍼 클래식 무대’에 정명훈을 초청했다.

25일(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이번 공연은 그동안 지휘자로 활동했던 그의 피아노 독주를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궁금해 했던 팬들에게 선물 같은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든 피아노 소나타 60번,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0번, 브람스의 세 개의 인터메조 Op.117, 네 개의 피아노 소품 Op.119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번 주 광주의 주말 문화 행사는 전례 없이 풍성하다. 광주문예회관은 25일 오후 3시 시립극단 제16회 정기 공연으로 ‘레옹스와 레나’를 무대에 올린다.

이 연극은 독일의 천재 극작가로 알려진 게오르크 뷔히너의 유일한 희극이다. 정략결혼을 피해 달아나며 벌어지는 레옹스 왕자와 레나 공주의 엉뚱하고 유쾌한 소동을 줄거리로 냉철하고 신랄한 사회 풍자가 펼쳐진다.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허달재 한국화전 전시 전경./ 시립미술관 제공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허달재 한국화전 전시 전경./ 시립미술관 제공

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한국화가 허달재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제목인 ‘가지 끝 흰 것 하나’는 고려시대 정도전의 칠언절구 마지막 구절 중 네 글자 지두일백(枝頭一白)에서 차용해 왔다.

전시는 자신이 깨달은 바를 전달하는 게 문인화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허달재의 문인정신이 그림이라는 시각매체로 표현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한국화 4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국립광주박물관도 특별한 온라인 이벤트를 펼친다. 토요일인 24일부터 26일 월요일까지 공연 두둘 팝(Doodle POP)을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국립광주박물관 공식 유뷰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는 ‘두둘팝’은 손 그림과 스크린 아트로 채워지는 융복합미디어 드로잉 쑈로 상상한대로 이뤄지는 낙서의 세계를 펼쳐낸다.

공연은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그리고 어른들에게는 낙서의 추억을 상기시키며 잃어버린 동심으로 돌아가는 체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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