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부강사, 단기인력 등 관리에 만전 / 특별방역책임관 중심 현장점검단 운영[더팩트ㅣ제주=문지수 기자]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이 오는 5월 11일까지 3주간‘학교‧학원 특별방역주간’으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최근 등교수업과 교내 방과 후 활동, 학교 밖에서의 사적 모임 등으로 인해 학생과 교사, 가족 및 또래 집단 사이에 코로나 19가 확산될 우려가 커져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또한, 교내 방역의 긴장도가 낮아지는 원인을 분석해 학교 내에서의 예방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특별방역주간동안엔 5대 개인 예방수칙 준수 등의 생활지도를 더욱 강화하고 자가진단의 참여율과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 교직원 공용공간의 환기와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하고 매점이나 자판기 등의 단체 이용을 자제하도록 한다.
교내 책상 등 각종 교육 기자재의 소독을 강화하고 학생과 교직원의 사모임과 동아리 활동, 다중이용시설의 출입을 자제하도록 독려하고 외부 강사의 의심증상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가정에서도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가정과의 협력과 홍보 또한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현장점검단’을 운영해 학교 등 교육현장의 방역 이행상황을 적극적으로 점검한다.
교육감을 특별방역책임관, 부교육감을 특별방역부책임관으로 하는 현장점검단을 통해 매주 학교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방역상황과 점검 결과를 학교 및 타 시도와 공유할 예정이다.
‘학원 현장점검반’도 운영해 학원‧교습소, 독서실, 스터디 카페 등에 대한 방역수칙 이행 여부 등을 현장점검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중간고사 기간에는 고사 시간 배정 및 고사실 분산 배치 운영하고, 고사 기간 중 안전하고 원활한 학생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학교장을 대상으로 중간고사 실시에 따른 방역수칙을 설명하고 예방 활동을 강조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교육청은 앞서 확진자 등 발생 시 조치사항과 시험 일정 연기‧조정 방안 등 세부적인 대응요령을 학교장 영상회의를 통해 전달했다.
아울러 학교방역 인력, 방과후 강사 등 학교 내 단기 근로인력에 대한 복무 관리도 강화한다.
학교 소속 교직원과 상시근로자가 매일 참여했던 자가진단을 단기 근로인력에게도 확대 실시한다.
이에 단기 근로 인력들도 학교를 방문하기 전에는 자가진단 앱에서 의심증상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교직원 감염사례 발생 시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방역 당국과 소통을 긴밀히 하면서,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신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교육청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지원청, 학교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안전한 등교수업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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