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KTX 고속철도망 구축된다...홍성~서울 45분
  • 박종명 기자
  • 입력: 2021.04.22 14:11 / 수정: 2021.04.22 14:11
서해선 위치도 /충남도 제공
서해선 위치도 /충남도 제공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신규 사업 반영[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충남 도민의 염원인 서해선 서울 직결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됐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2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이 한국교통연구원 공청회를 통해 이 같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서해선 KTX 고속철도망 구축은 서해선 복선전철(평택)과 경부고속철도(화성) 6.7㎞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당초 서해선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신안선과 연계해 홍성에서 여의도까지 57분 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신안산선이 민자 사업으로 결정되면서 환승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로 인해 이동 시간이 현재와 별 차이가 없는 1시간 40분으로 늘어나게 됐다.

도는 이에 경부KTX와 서해선을 연결하는 서해선KTX 고속철도망 구축사업 계획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번 발표에 따라 경부고속선과 서해선을 연결할 시 기존 장항선은 물론 신설하는 서해선 모두 고속열차를 통해 서울로 갈 수 있다.

기존 서울에서 홍성까지 2시간 이상 소요됐던 것이 45분으로 단축된다. 서울에서 보령은 1시간, 서천까지는 1시간 10분이 예상돼 충남 서해안 지역이 수도권과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된다.

충청권 광역철도 강경~계룡 구간 위치도 / 충남도 제공
충청권 광역철도 강경~계룡 구간 위치도 / 충남도 제공

이와 함께 도가 건의한 14개 노선 중 기존 호남선을 활용한 ▲충청권 광역철도 3단계 강경∼계룡 구간 사업이 신규 사업으로 ▲호남선 직선화 가수원∼논산 구간은 계속사업으로 ▲보령선 등 4개 노선은 추가검토 사업으로 총 7개 사업이 반영됐다.

양승조 지사는 "환황해권 시대를 맞는 충남의 더 큰 미래를 향한 가장 중요한 인프라가 바로 서해선"이라며 "앞으로 후속 행정절차를 거쳐 6월 국토교통부의 최종 확정 고시가 남은 만큼, 총력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오는 6월 중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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