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환경단체 "日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인류에 대한 범죄"
입력: 2021.04.21 15:39 / 수정: 2021.04.21 15:39
대전 환경단체가 21일 오후 보라매공원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기후위기대전시민행동 제공
대전 환경단체가 21일 오후 보라매공원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기후위기대전시민행동 제공

기후위기대전시민행동 등 규탄 기자회견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지역 환경단체들이 21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규탄했다.

기후위기대전시민행동, 대전에너지전환네트워크 등은 이날 오후 2시 대전 보라매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은 지구 생태계와 인류에 대한 범죄"라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의 오염수 방류는 가까이 있는 한국과 대만,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몇 년 안에 해류가 전 세계를 돌며, 기후위기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며 "암과 백혈병을 유발하는 삼중수소는 제거 자체가 불가능함에도 일본 정부는 2차 정화처리를 통해 방사선핵종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낮추겠다는 허언을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시급한 국제 공조로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막아내야 한다"며 "사후 대응이 아닌 오염수 해양 방출을 사전에 막는 것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정부의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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