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단속반 편성해 일본 수산물 중점 점검[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 13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방침을 결정하자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지자체 등과 수산물 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는 앞으로 부산 연안해역 8곳에 월 1회 이상 방사능을 측정하고, 지난해 253건이던 수산물 방사능 검사 건수를 올해 300건으로 확대한다.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도 월 1회에서 월 2회로 늘린다.
일본산 수입 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단속도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활뱀장어·활우렁쉥이·활가리비·활참돔·냉장명태 등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중점 점검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오염수에 대한 우려가 수산물에 대한 소비 위축으로 번지지 않도록 수산물 식습관 만들기 사업, 수산기업 온라인 마케팅 지원, 수산물 직거래 장터 지원 등도 추진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일본 정부의 결정으로 수산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실 것으로 생각된다"며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수산물 안전관리와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