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의 75세이상 어르신들과 학교 및 돌봄 종사자,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가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이 저조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주사기에 옮겨지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더팩트DB |
백신 안전성에 대한 불신이 이유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와 경북의 75세이상 어르신들과 학교 및 돌봄 종사자,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률이 저조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코로나19 3~4월 예방접종대상자 26만7734명 중 21일 0시 기준 누적 접종자는 1차 접종 7만4674명, 2차 접종 2948명이다. 1차 접종률은 27.9%, 2차 접종률은 1.1%이다.
접종 대상자 중 가장 접종률이 높은 대상은 코로나19 치료의료기관으로 3021명 중 2955명이 접종해 97.8%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1차 대응요원 2085명 중 1778명 접종으로 85.3%, 병원급 의료기관 2만5924명 중 2만1125명 접종으로 81.5%이다. 코로나19 치료의료기관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접종률이 낮은 대상은 75세 이상 어르신이 15만6726명 중 1만8238명 접종으로 11.6%에 불과하다. 돌봄 종사자 1만4788명 중 2231명 접종으로 15.1%, 취약시설 입소자, 종사자 4504명 중 891명 접종으로 19.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수교육, 보육, 보건 교사 등도 2704명 중 914명 접종으로 33.8%로 저조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의무 접종이 아니고 접종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현장에서 백신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자 34만6065명 중 21일 0시 기준 누적 접종자는 1차 접종 11만1523명, 2차 접종 2136명이다. 1차 접종률은 32.2%, 2차 접종률은 0.6%이다.
접종 대상자 중 가장 접종률이 높은 대상은 코로나19 치료의료기관으로 2204명 중 2140명이 접종해 97.1%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접종률이 높은 대상은 코로나19 치료 의료기관 2204명 중 2140명 접종으로 97.1%, 병원급 의료기관 1만4591명 중 1만2437명 접종으로 85.2%, 1차 대응요원 6417명 중 5315명 접종으로 82.8%이다.
또 접종률이 낮은 대상은 75세 이상 어르신이 24만6259명 중 4만6687명 접종으로 19.0%, 취약 시설 입소자, 종사자 6308명 중 1870명 접종으로 29.6%, 학교 및 돌봄 종사자 3184명 중 970명 접종으로 30.5% 등의 순이다.
대구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장인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백신에 대한 불신이 문제"라며 "2주 정도 구·군회의를 통해 백신접종 동의율을 높이기 위해 집중했지만 동의율이 올라가지 않고 있다"며 "백신 종류별로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달라 백신 접종시에 원하는 백신을 말하기도 하지만 공급되는 백신 양이 제한적이어서 접종률이 낮은 면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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