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신청사 조감도. /익산시 제공 |
6월 공사 착수, 36개월간 2단계로 나눠 진행
[더팩트 | 익산=이경민 기자] 익산시가 신청사 건립을 위해 일부 부서를 임시청사로 본격 이전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오는 6월 신청사 건립 착공을 위해 일부 부서를 임시청사인 익산 종합운동장으로 이전하고 건물 철거는 2단계로 나누어 추진한다.
우선 1단계로 시청 본관과 의회동을 유지한 상태에서 청사 후관에 위치한 부서를 익산 종합운동장으로 임시 이전한 후 신청사를 건립해 전 부서를 입주시킨다.
2단계로 본관동·의회동을 철거한 후 정원 조성 등 전면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전체 공사는 약 36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공사 진행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일부 부서를 이전한다.
이번 청사 이전은 1단계 공사로 철거되는 후관동 부서의 운영을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신청사 건립이 완료될 때까지 운영된다.
이번에 이전하는 부서는 ▲국가식품클러스터담당관과 경제관광국(일자리정책과, 신성장동력과, 체육진흥과) ▲환경안전국(환경정책과, 환경관리과, 청소자원과, 위생과, 늘푸른공원과) 등이며, 5월 중에는 문화관광산업과와 역사문화재과가 이전한다.
문화관광산업과와 역사문화재과, 체육진흥과의 경우 실내 체육관 1층에, 그 외 부서는 종합운동장 동편 사무실에 위치할 예정이다.
이밖에 시민안전과와 복지정책과, 아동복지과 등 3부서는 현 청사 내에서 사무실만 이전한다.
시는 부서별 이전 위치와 이전 일정 등을 시 홈페이지, 시정소식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현수막을 활용해 홍보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청사 일부 이전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임시청사 운영·관리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신청사 건립을 위해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하고 있는 만큼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익산시 청사는 지난 1970년 본관이 건축된 이후 50여년이 경과돼 노후된 상태이다.
이번 신청사는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여성·아동·노인 등을 위한 생활밀착형 어울림 공간과 공공시설을 조성해 시민친화적 신청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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